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 22억 재산 신고..청문회 준비

작성 : 2025-07-04 20:32:55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총 22억 2천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윤 후보자의 재산 내역과 함께 병역 및 과거 전과 기록 등도 상세히 공개됐습니다.

윤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5억 600만 원), 부천시 상가(953만 4천 원), 구리시 건물 전세권(5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토지(1억 2천420만 원)와 경기도 구리시 상가(4억 7천만 원) 등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예금의 경우, 윤 후보자 본인 명의로 약 1억 원과 정치자금 2천여만 원을 구분해 등록했습니다.

배우자는 약 6억 원의 예금과 함께 사인 간 채권 3억 5천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성명불상의 A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 5천만 원, 아들에게 2억 원을 빌려준 차용증을 제출한 내용입니다.

한편, 1989년생 아들과 2023년생 손녀는 독립 생계 등을 이유로 고지 거부했습니다. 

윤 후보자 본인은 1984년 5월 2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1985년 8월 수형 사유로 소집 면제됐습니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재학 시절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을 지냈으며, 1985년 6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1995년 5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70만 원, 2017년 4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 원을 각각 선고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윤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3월 육군 이병으로 입대해 2019년 2월까지 LG화학기술연구원에서 복무했습니다. 

이는 병역특례를 통한 전문연구요원 복무로 보입니다.

아들은 2019년 1월 LG화학에 입사해 현재까지 'AI(인공지능) 선행 연구' 담당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자는 1989년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국회의원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이후 19대부터 22대까지 5선 의원을 지내며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 사유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성과, 당정을 아우르는 조정 능력,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 등을 고려할 때 행정안전부가 당면한 주요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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