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화단에 마약이?..'던지기'로 필로폰 유통한 30대 구속 송치

작성 : 2025-07-14 10:57:23
▲ 소분한 마약류 등 압수품 [광주본부세관]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 유통한 3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밀수입) 혐의로 39살 A씨와 32살 B씨를 지난 4월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1~3월 대마초 1kg과 필로폰 700g을 밀수입한 뒤 350여 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 등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 등은 592g 상당의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류를 주택가 우편함과 화단, 등산로에 등에 숨겨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수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결과 A씨 등은 텔레그램에서 알게 된 태국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와 필로폰 밀수입했고, 대금은 가상자산으로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마약 유통 밀수범들이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대마초 [광주본부세관] 

광주본부세관은 지난 3월 태국발 국제우편에서 대마초를 적발한 뒤, 수사에 착수해 우편물을 수령하는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또, 공범 B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하고 케타민 22g과 필로폰 1.1g을 압수했습니다.

광주본부세관은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한 금전적 유혹에 빠져 마약 밀수·유통에 가담하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마약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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