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도소서 '가방 탈옥' 수감자, 3일 만에 체포

작성 : 2025-07-14 20:39:16
▲코르바 교도소 모습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출소 수감자의 가방에 숨어 교도소를 탈출한 20대 수감자가 3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리옹 인근 코르바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의 가방에 숨어 탈옥한 엘리아지드(20)가 14일 오전 6시쯤 체포됐습니다.

엘리아지드는 출소를 앞둔 동료 수감자의 큰 여행용 가방에 몸을 숨긴 채 교도소 수속 절차를 통과해 별다른 제지 없이 탈출했습니다.

해당 동료는 가방을 카트에 실어 이동했고, 수속 창구에서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정당국은 가방 무게가 최소 50~60kg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동료 수감자가 이를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탈옥을 도운 공범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체포 당시 엘리아지드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으며, 교정당국은 허술한 내부 감시 체계를 인정하고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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