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남 신안군의 생활인구가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안군은 특히 4분기에만 주민등록 인구의 14배에 육박하는 생활인구 52만 8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신안군은 1,028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으로, 서울에서 먼 지역 중 하나입니다.
KTX로 목포까지 이동한 후에도 선박 또는 차량으로 최소 30분에서 6시간가량 도착할 수 있는 고립된 지리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같은 제약 속에서도 신안군은 '1섬 1정원', '사계절 꽃축제', '1섬 1뮤지엄' 사업 등 특색 있는 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 수요와 체류인구 확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한 퍼플섬은 연간 관광객이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정원이 조성된 섬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될 '생활인구' 지표가 도서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신안군은 단순 수치로 산정된 생활인구가 재정 배분에 활용된다면 도서 지역은 육지에 비해 현저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접근성과 교통 여건, 관광객 유입 구조 등 정성적 요소를 포함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6월 말 현재 신안군의 주민등록인구는 3만 8천여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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