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충청권·영남권 순회경선 압승.."초반 기선잡기 성공"

작성 : 2025-07-21 21:17:0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충청과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며 초반 기선잡기에 성공했습니다.

당원들이 내란 종식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권규모가 큰 호남과 수도권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주말과 휴일,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 권리당원 순회 경선에서 박찬대 후보에게 압승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62.65%, 박찬대 37.35%로, 두 후보간 격차는 25.3%p로 나타났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과분한 지지를 보내준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민주당 당대표 후보(기호1번)
-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서 일로 매진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찬대 후보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란 종식과 개혁 완수 등 자신의 정치적 소명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민주당 당대표 후보(기호2번)
- "더 열심히 하라고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명령을 내려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득표율 차이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정청래 후보가 초반 기선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원들이 내란 종식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의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변수는 당원 규모가 큰 호남과 수도권 순회 경선입니다.

충청과 영남 등 두곳의 당원은 각각 10만 명 안팎에 불과한 반면 호남과 수도권의 당원 규모는 각각 서너배나 많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민주당이 다음달 2일 원샷 경선을 치르기로 한 가운데 남아 있는 2주간 두 후보의 진검 승부가 예상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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