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도광산 추도사, 강제노동 빠져…합당한 내용 필요"

작성 : 2025-09-13 20:43:01
▲한국 불참에 반쪽으로 열린 사도광산 추도식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일본이 사도광산 추도식 추도사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을 언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추도식은 취지와 성격에 맞는 내용과 형식을 갖춰 온전히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올해 만족스러운 결론에 이르지 못했지만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일본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상호 신뢰와 이해를 쌓아야 협력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한국 측의 협조를 얻기 위해 약속한 행사지만, 올해도 조선인 강제노동에 대한 언급은 빠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전에 이런 점을 확인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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