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정은 무조건 대통령 중심으로 하나 돼야"

작성 : 2026-03-13 23:24:25
▲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무조건, 그리고 시종일관 당정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흔들리거나 갈라지면 국정도 실패하고 국정의 승계도 실패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결과는 정당과 정치의 수준 저하였다. 그 긴 고통의 기억이 너무 절절하다"며 "올해 들어 유포되는 온갖 황당한 허위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리는 "저는 민주대연합론자, 당원주권론자, 숙의 민주주의론자로서 신념을 오래 키워오며 때론 당을 흔든 '사쿠라'(변절 정치인을 지칭하는 은어)와, 때론 체포동의안 가결이란 협잡과, 때로는 계엄의 음모와 맞서 앞서서 싸워왔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을 지금 적당히 덮어두는 찜찜함이 결국은 더 큰 화가 됨을 경험으로 배웠다"고 썼습니다.

그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반민주세력과의 싸움에 먼저 집중하고, 그러나 동지들 내부의 잘못도 결코 피하지 말고 제때 바로잡아라'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김 총리의 글은 검찰개혁 정부안 등을 두고 당정 갈등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김민석 국무총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의 일부분 [김 총리의 페이스북] 

또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으로 인한 여권 내부의 혼란을 신속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에 대해 "유엔 AI(인공지능) 허브 한국 유치를 위해 국제기구 수장 대여섯 분을 만나는 숙제, 대미 현안 관련된 미국 고위층 몇 분을 만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어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났고 오늘도 백악관의 수석급 두 분을 만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유엔 AI 허브는 오랜 생각의 산물"이라며 "과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서 대한민국이 지지 않고 이겨내 이익을 남겼다. 지금도 어렵지만 10년 후 결국 우리는 다시 이겨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100년 전, 10년 전의 대한민국이 아니고 오늘의 대한민국 지도자는 100년 전, 10년 전의 대한민국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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