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정현 "다들 포기할 때 나는 광주로 간다"...통합시장 출마 선언

작성 : 2026-04-06 10:08:10
▲ 이정현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

이정현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5일 자신의 SNS에 '다들 포기할 때 나는 광주로 간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오는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호남은 보수가 제일 먼저 무너진 현장"이라며 "보수 정당은 40여 년 동안 호남 포기를 전략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호남 포기의 결과는 수도권으로 이어졌고 다시 충청, 또다시 부울경, 이제 대구까지 흔들린다. 포기의 대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 모습은 바로 호남 보수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며 "호남에서의 보수 멸렬을 방치하더니 이제는 전국적 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지선 전국 완패가 눈 앞에 보이는데도 여전히 내부 싸움질이다"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다들 저에게 광주·전남 출마를 포기하라고 한다"면서도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저는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저 이정현은 광주·전남 통합시장 선거를 통해 호남에서 보수가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선거는) 한 사람의 출마가 아닌 호남에서 보수가 정말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를 묻는 절박한 실험이자 국민의힘이 과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의지가 있는가를 묻는 시험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광주·전남 30% 혁명을 소망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면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는 순천에서 두 번째 도전을 마쳤고, 김부겸 의원은 대구에서 첫 당선의 기쁨은 안았던 때"라며 "광주 지역신문에 실린 이정현 1위 기사를 인쇄해 대구 시민들께 보여주며 호남에서 이정현이 되는데 대구에서 김부겸이 떨어지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반응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30%는 '독점 정당에 강력한 신호'이자 '단순한 기회가 아닌 책임을 요구하는 숫자', '혁명', '작은 변화'라고 열거했습니다.

끝으로 "광주·전남의 정치가 조금 더 건강해지고 조금 더 경쟁하며 조금 더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9·20대 총선 당시 순천에서 당선됐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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