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장남 해군 장교 입대..."가족과 함께 와"

작성 : 2025-09-15 14:19:19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이 씨는 15일 낮 1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 통과했습니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이 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받았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 씨가 가족과 함께 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친(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인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날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의 세 계급 가운데 맨 아래 계급입니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입니다.

이 씨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 시 결정됩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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