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철회" 삭발식..전남 경찰 반발 잇따라

작성 : 2022-07-07 1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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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담은 경찰 제도 개선에 전남 지역 전·현직 경찰관들이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전남경우회 회장단과 전남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원 50여 명은 오늘(7일) 전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경찰국 신설 방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안부는 경찰 인사를 통해 자신들의 지시에 충실한 자들로 줄을 세우고 있다"며 "경찰국 신설은 찰의 독립성·중립성 훼손은 물론, 과거 독재 시대의 '치안본부'로 돌아가 권력에 대한 경찰의 정치 예속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안부에 경찰국 신설안 철회와 국가경찰위원회의 독립기관 전환, 국가수사본부의 독립성 확보 등을 요구했습니다.

회견을 마친 한기민 전남경우회장과 최철웅 목포경우회장은 삭발을 감행, 경찰국 신설 방안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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