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일주일을 앞두고 여야가 호남 끌어안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호남 정치의 심장부이자 DJ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도 호남 구애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잇따라 목포 유세를 가진데 이어 양 당의 수뇌부가 다시 목포로 출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전남 국회의원들이 함께 대규모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전남도지사 시절 지지기반이었던 목포 곳곳을 누비며 경험과 역량을 가진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평화와 안보를 이룩해 본 경험을 가진 집단이 민주당이라며, 무지와 무능으로 가득 찬 검찰공화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위기는 경험과 역량을 가진 정부를 요구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위기도 민주당 사람이 더 잘 극복할 것이고 이재명 후보가 잘할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 이재명을 여러분께 지지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호남 지지율 30%를 목표로 내건 국민의힘도 연일 지도부가 호남 끌어안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제도 광주를 찾은데 이어 김기현 원내대표도 순천과 목포에서 호남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일당 독점 구도 속에서 호남 민심도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부정부패와 맞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던지 국민을 무서워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때로는 정권교체를 통해서 주권자가 국민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측 불가의 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국민의힘은 역대 최고 득표율 획득을 위해 치열한 호남대첩을 치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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