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경선' 목포 전략선거구로 지정..경선 파행

작성 : 2022-04-27 18:34:13

【 앵커멘트 】
당원 정보 유출 파문 속에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파행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목포를 전략선거지구 이른바 사고지구로 정하고, 진상조사단을 내려 보냈습니다.

경선방식을 변경할지, 의혹이 불거진 후보를 공천 배제할지 등을 비대위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목포시장 경선은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경선 룰에 따라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당원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선을 앞두고 불공정 시비가 불거졌습니다.

▶ 싱크 : 강성휘/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해 신속한 진상조사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당원 정보 유출 파문이 일자 민주당은 목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이른바 사고지구로 불리는 전략선거구는 예정된 경선 일정을 일단 중단하고, 향후 경선 방식을 논의하게 됩니다.

당원을 배제하고 일반시민 100% 경선 방식으로 바꿀지, 문제가 된 후보자에 대한 배제 조치를 내릴지, 전략공천을 검토할지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또, 중앙당 차원의 조사단을 목포에 급히 내려 보내 사건 당사자와 당직자 등을 상대로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민주당 전라남도당 위원장
- "권리당원 오염이 생겼다고 판단하고 안심번호 만으로 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지 이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전략선거구로 비대위에서 빨리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목포지역 시민단체도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함께 해당 후보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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