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등학교서 외부인 숨진 채 발견..학생 대피 소동

작성 : 2025-05-21 13:48:07
▲ 자료이미지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외부인의 시신이 발견돼,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15분쯤 A초등학교의 한 건물 앞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출근하던 교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만에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해당 건물은 등굣길에 보이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혹시라도 수습 장면을 보지 못하도록 모두 강당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이 수습 중이어서 1교시에는 학생들을 강당에 격리했고, 2교시부터 정상 수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거주지가 경기도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외부인 출입 문제 등 학교 경비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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