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호남 출신으로 전남 순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이 위원장은 22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새만금에 모든 걸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새만금의 각종 유발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을 이겨내려면 규모의 경제를 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새만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만금에 대해 "호남 사람들의 팔자를 고칠 수 있는 대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새만금 사업에 대한 홀대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는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1조 6천억 원에 불과했던 새만금 (기업) 투자액이 윤석열 정부 때 10조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보수 정당들이 호남을 등한시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국 정당을 지향한다면 아무리 표가 나오지 않는 지역이라도 자꾸 표를 달라고 호소해야 하고, 집권 이후 해당 지역의 정책이나 인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보수 정권에 대한) 호남의 분노는 정당하지만, 이 분노가 민주당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10년도, 20년도 아니고 37년째 특정 정당이 싹쓸이했고 (특정 정당이) 호남에서 은전을 입었는데, 호남 사람들은 이 정도로 해준 보람을 느끼는가 되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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