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도 '키오스크' 생긴다..이번 주 서울 명동에 설치

작성 : 2025-05-26 07:41:49 수정 : 2025-05-26 07:42:23
▲ 스타벅스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원칙으로 하던 스타벅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일부 매장에 순차적으로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상은 서울과 제주도 등 관광 상권과 오피스 상권 매장 10곳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도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명동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번 주 중 명동 지역 2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합니다.

관광객과 고객은 다음 달 초부터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중에는 제주도 일부 매장에서도 키오스크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는데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키오스크를 개발했다"며 "키오스크로 관광 상권에서 외국인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면 주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도 키오스크 사용을 선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벅스 재팬도 비슷한 시기 일본 내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소비자와의 인간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원칙을 전 세계 매장에 적용하면서 키오스크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점원이 주문받고 고객의 별명이나 대기 번호를 부르는 방식을 고수해왔지만, 점차 매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4년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고, 2023년 하반기부터는 진동벨을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 150개 넘는 매장에서 진동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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