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대 다 맞혔다"..지상파 3사 출구조사, 이번엔 '李 낙승' 예측

작성 : 2025-06-03 20:56:37
▲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는 당선인을 모두 맞혔습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저녁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p로 오차범위 밖으로 조사됐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대선에서 출구조사 결과는 항상 적중했습니다.

전국 단위 현장 출구조사를 실시한 16대 대선부터 20대 대선까지 5차례 모두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수치와 거의 맞아떨어졌습니다.

출구조사 1위 후보가 대통령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던 16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는 노무현 후보 48.4%, 이회창 후보 46.9%였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48.9%, 46.6%로 매우 비슷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던 17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50.3%, 정동영 후보 26.0%로 나타났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48.7%, 26.1%였습니다.

초박빙이었던 18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50.1%, 문재인 후보 48.9%로 조사됐으며 실제 결과는 각각 51.5%, 48.0%였습니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19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로 집계됐으며, 실제 개표 결과도 각각 41.1%, 24.0%, 21.4%로 비슷했습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4%로 각각 집계됐고, 실제 개표 결과도 이재명 후보 47.8%, 윤석열 후보 48.5%로 거의 정확했습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 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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