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8시간 내 복수 무역합의 예고.."새 제안 쇄도, 바쁜 나날될 것"

작성 : 2025-07-07 23:17:59 수정 : 2025-07-08 00:04:47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복수의 무역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역 갈등 해결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무역 협상에서 기존 입장을 바꾸었고, 어젯밤 제 이메일은 수많은 새로운 제안으로 가득 찼습니다"라며, "며칠간 매우 바쁜 일정이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8시간 이내라는 시점은 미국이 설정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인 7월 9일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까지 일부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이 유예 시한 전에 타결될 것이라고 언급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날 정오(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무역 상대국에 관세율이 명시된 공식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빠른 협상 타결을 위해 상대국의 양보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서한의 성격에 대해 "미국과 무역을 해주셔서 감사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다만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여기에 명시된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새로 설정한 관세율에 따른 추가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할 예정임을 고려할 때, 해당 서한이 사실상 협상 재개를 유도하는 압박 수단임을 시사합니다.

미국 정부는 다양한 국가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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