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거 2파전..친명 vs 친문

작성 : 2025-07-10 21:06:13 수정 : 2025-07-10 21:15:40
민주당 당대표 선거 2파전..친명 vs 친문 / KBC뉴스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박찬대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내란 척결'을 앞세운 가운데, 정 의원은 '투쟁과 개혁'을, 박 의원은 '민생과 국정 책임'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청래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정치력과 투쟁력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검찰, 사법, 언론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내란세력 척결 특위 설치와 공천 혁신, 전당원 투표제 상설화 등을 포함한 10대 혁신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더 강력한 민주당으로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 맨앞장서 싸우겠습니다. "

박찬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뛰고 입법과 예산으로 국정을 완성하는 책임 정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내란종식 특별법 발의를 강조하며 개혁적 성향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서는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때는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습니다."

법사위원장 출신과 원내대표를 거친 거물급 후보들이 맞붙으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지지 후보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광주전남의 민심도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메타보이스 대표
- "순회 경선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구 친명계의 뜻이) 빨리 스며든다면 박찬대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고, 대중적인 지지도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성에 성공한다면 정청래 후보가 선전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인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국민이 각각 15%와 55%, 30%로 구성됩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전국 5개 권역 순회하며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2일 서울강원제주권역 투표를 마지막으로 새 대표를 선출하게 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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