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 SKY 입학생 259명..최근 8년 중 최다

작성 : 2025-07-13 13:10:02
▲ 검정고시 시험장 자료이미지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 중 검정고시 출신이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총 259명이었습니다.

189명이 검정고시 출신이었던 전년 대비 37%인 70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8년 80명과 비교하면 223.8%, 179명이 늘었습니다.

검정고시 출신 SKY 입학생은 2018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9년 82명, 2020년 108명, 2021년 138명, 2022학년 142명, 2023년 155명, 2023년 189명이었다가 올해 처음 2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SKY를 포함한 서울 주요 10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도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증가세입니다.

2018년에는 276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증가를 거듭하면서 올해에는 78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역시 최근 8년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비율도 매년 느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2만 109명이 몰렸습니다.

비교 내신제 폐지 여파로 특수목적고(특목고) 학생들이 대거 자퇴한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고등학교 학업 대신 검정고시를 선택해 대학에 가려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로는 내신 점수가 꼽힙니다.

검정고시생들은 대부분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학 입시에서 수시일 경우 논술전형, 정시일 경우 수능 중심 전형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신 5등급제가 실행될 경우 상위 10% 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들이 검정고시로 대입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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