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HD현대삼호 변전소서 큰 불.."시설 내부서 다량 연기 발생"

작성 : 2025-07-29 09:54:01 수정 : 2025-07-29 10:20:39

전남의 대형 조선소인 HD현대삼호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재 당시의 현장 구조와 대응 상황이 하나둘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불은 28일 밤 11시 21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피트(설비 공간) 내부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9분 뒤인 11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HD현대삼호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로, 154kV 메인 변전소에서 1만 3,800V로 변환되는 전력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이 위치한 건물은 연면적 1119.46㎡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1층 건물로, 지난 1997년 준공 이후 28년이 됐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이산화탄소(CO₂) 소화설비와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번지는 불길을 제어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에는 모두 75명의 인원과 24대의 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암소방서 소방인력 68명을 포함해 경찰 4명, 영암군청 관계자 1명, 한국전력 직원 2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휘차, 펌프차, 구조차 등 모두 21대의 소방차량과 유관기관 차량 3대가 함께 투입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진화 후 본격적으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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