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향 전남의 자긍심,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내년 3월 개관

작성 : 2025-08-16 13:11:45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전라남도]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전망입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은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물 수집과 전시물 제작·설치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조만간 의병박물관 개관준비단이 현장으로 사무실을 옮겨 공사 마무리와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나주시 공산면에 들어서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24년 3월 착공,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됩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임진왜란 전후 의병활동부터 대한제국 전후 의병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입니다.

추모전시실은 평범한 민초였던 의병이 자발적으로 봉기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진 희생을 기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다가올 미래 시대의 주역으로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의병 생활상을 체험할 교육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다목적 강당에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산강을 조망할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게공간이자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됩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천85 점에 달합니다.

주요 유물은 '호남절의록', '구례 석주관 의병소 격문','양달사 의병장 통문',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등이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구입·기증·기탁을 통해 의미있는 유물을 수집해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로서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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