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난 독도 쌀과자, 광복 80주년 맞아 진짜 독도 담았다

작성 : 2025-08-14 10:20:41
▲ 올바름이 출시한 신제품 '올라이스칩' 3종 [올바름]

전남 장성군의 유아용 쌀과자 제조사 '올바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등 유명 섬 특산물을 담은 신제품 '올라이스칩' 3종을 출시했습니다.

올바름은 지난해 일본 수출 과정에서 '독도 표기 삭제' 요구를 거절하며 일명 '돈쭐'이 난 기업입니다.

▲ 독도 쌀과자로 화제가 됐던 올바름 [올바름]

평소에도 독도에 관심이 많았던 올바름 김정광 대표는 "그동안은 포장지에 독도 그림을 넣었지만, 이번엔 정말 독도를 담은 과자를 만들고 싶었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4번 오가며 식재료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독도 뿐만 아니라 울릉도·제주도 유명 섬의 특산물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신제품 '올라이스칩'은 ▲제주도 우도땅콩을 넣은 인절미맛 ▲울릉도 호박조청을 넣은 구운옥수수맛 ▲독도의 맛을 담은 새우맛 등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 인기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와 진행한 협업 패키지 [올바름]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인기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 패키지도 제작했습니다.

패키지 속 동물 캐릭터는 예전 독도에 서식했으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된 바다사자 '강치'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독도가 멀고 낯선 섬이 아니라 입으로, 기억으로,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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