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 기물 부수고 난동 6급 공무원, 왜?...'인사 불만'

작성 : 2025-08-15 22:02:02
▲자료이미지
인사에 불만을 품고 시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충주시청 6급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8시쯤 충주시청에서 시장 부속실과 시장실 앞 복도 등에서 집기류 등을 파손시켜 1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부속실 문을 부수고 사무실 모니터 등을 손으로 밀쳐 떨어트리거나 진열장 내 조형물을 내던지는 등 15분가량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주시 6급 공무원인 A씨는 사건 당일 발표된 시 정기인사에서 팀장 보직을 받지 못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주시는 검찰 기소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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