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대학·의대 수시 경쟁률 하락..."하향 안정 지원"

작성 : 2025-09-11 21:19:00
▲서울대학교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의 수시 지원자와 의대 수시 지원자 수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모집정원 축소 등에 따라 수험생들이 하향 안정 지원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종로학원은 11일까지 수시 모집이 마감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수시 지원자가 총 10만 6,377명으로, 전년보다 3,478명(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3개 대학 평균 경쟁률도 14.93대 1로 전년(15.60대 1)보다 내려갔습니다.

서울대는 9.07대 1에서 8.12대 1, 연세대는 16.39대 1에서 15.10대 1로 하락했고, 고려대는 20.30대 1에서 20.35대 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3개 대학 의대 지원자 수는 3,271명으로 전년보다 964명(22.8%) 감소했습니다.

서울대가 240명(-18.6%), 연세대 216명(-24.0%), 고려대가 508명(-24.8%) 각각 줄었습니다.

3개 대학 의대 평균 경쟁률도 이 기간 18.82대 1에서 14.47대 1로 낮아졌습니다.

▲고려대학교


서울대가 13.56대 1에서 10.92대 1, 연세대 14.29대 1에서 10.86대 1, 고려대 30.55대 1에서 22.97대 1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학교별 최고 경쟁률 학과는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사회학과 일반전형(16.50대 1), 연세대 논술전형 진리자유학부 중 인문(83.58대 1), 고려대 논술 경영대학(170.58대 1),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일반전형(19.27대 1), 연세대 치의예과 논술(107.60대 1),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논술(93.80대 1)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종로학원은 3개 대학과 의대 경쟁률이 하락한 데 대해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에서 하향 안정 지원을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의대 모집정원 대폭 축소,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에 따른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합격을 위해 안정 지원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이 1,500명 늘면서 올해 최상위권 재수생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도 경쟁률 하락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해석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