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 후 첫 조사…내일 재소환

작성 : 2025-09-18 20:50:01
▲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3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쯤 권 의원을 구치소에서 불러내 3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권 의원이 지난 16일 구속된 후 이틀 만의 첫 소환입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을 상대로 통일교와의 '정교유착' 의혹 전반과 자금 추가 수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권 의원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조사 시간이 짧았던 만큼 특검팀은 오는 19일 권 의원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등을 제공해주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의 구속영장에 통일교로부터 자금을 추가 수수한 정황이 있다는 점을 적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권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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