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진출 확률 '5.6%'...KIA의 마지막 희망은?

작성 : 2025-09-15 21:18:06

【 앵커멘트 】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3경기를 남기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주 KIA의 경기를 박성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패색이 짙었던 9회말 2아웃.

데뷔 17년 만에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가 극적인 승리를 안겼습니다.

▶ 싱크 : 김선빈 / KIA 타이거즈
- "시즌 끝난 게 아니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거 같습니다."

주말 첫 경기에서는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리그 선두 LG를 잡아내며 가을야구 경쟁에도 불을 지폈습니다.

선발 이의리가 6이닝 2실점으로 복귀 후 첫 승을 거뒀고, 내야수 박찬호는 5타수 4안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 싱크 : 이의리 / KIA 타이거즈
- "앞으로 남은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가을야구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차갑게 식은 타선과 무너진 마운드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0대 14 무기력한 패배를 마주했습니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KIA는 여전히 리그 8위에 머무르며 5위 삼성과 3경기 차로 벌어져 있습니다.

각 구단의 득실을 활용해 예상 승률을 계산하는 이른바 '피타고리안 승률'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도 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남은 13경기 가운데 5강권으로 분류되는 KT, 삼성, NC와의 대진이 절반 가량 남아있어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 스탠딩 : 박성열
- "5.6%의 기적을 노리는 KIA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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