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대패하면서 5강과 한 걸음 더 멀어졌습니다.
16일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잔여 경기 3연전 첫 경기에서 1대 11로 대패했습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 전 0대 14 무기력한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5위 삼성과 4경기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가을야구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KIA에겐 당초 이날 경기 선발 매치업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었습니다.
'루키' 김태형과 '15승' 리그 최고의 외인 투수 중 한 명인 라이언 와이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피로감으로 인해 한턴 쉬어가게 됐고, '루키' 김태형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김태형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진에서 10실점 하며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최지민 ⅔이닝 2실점, 김시훈 ⅔이닝 2피홈런 5실점, 한재승 ⅔이닝 3실점(2자책) 등 허리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나마 이도현 2이닝 무실점, 이성원 1이닝 무실점 등 신예급 선수들이 추가 실점을 막아낸 게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었습니다.
한화 와이스에게 막힌 타선도 5안타로 침묵했습니다.
6회 선두타자 윤도현이 2루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뽑아낸 게 이날 KIA의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17일 KIA는 한화와 시즌 15차전을 치릅니다.
대체선발 김건국이 등판할 예정입니다.
한화 선발은 류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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