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쉼'을 선물합니다"...순천시 '치유 도시' 도약

작성 : 2025-09-20 14:14:23

【 앵커멘트 】
순천만정원에서 선암사까지,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 도시' 선두주자로 나섰습니다.

도시 전체를 '치유 공간'으로 만들어 전국을 너머 세계인의 치유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금빛 갈대가 일렁이고, 수천 마리의 백로가 쉬어가는 곳.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수백만 송이의 꽃들이 미소짓는 곳.

해마다 국내외 43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정원, 순천만국가정원입니다.

매화와 겹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봄을 지나 여린 잎이 거칠게 우거진 초록숲으로, 다시 황금빛의 가을로 변주하며 고요함을 간직한 겨울까지 선물하는 곳.

고즈넉한 사찰이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천년 고찰 선암사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순천시가 대한민국 대표 '치유 도시' 선두주자에 섰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 등 주요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쉬어가는 곳', '머무르는 곳'으로 도시를 다시 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싱크 : 김용한 / 로컬관광 전문가·엠아이넥스트 대표
- "순천시 전역에 일상 시민들의 삶과 연계해서 치유라는 컨셉, 치유라는 스토리나 생활들을 만들어 낼 것이냐. (순천시는)앞서 있는 걸 넘어서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기반들은 만들어지고 있지 않나."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치유 공간으로 만들어, '쉼'을 선물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뚜벅뚜벅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허브, 갯벌치유센터도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에 나섰습니다.

시민들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 싱크 : 김동운 / 순천시 조례동
- "순천시도 꼭 관광과만이 아니라 농축산 쪽이라든지 농업기술센터라든지 농업 쪽에서 주체가 돼서 끌고 가도 되지 않을까하는"

▶ 싱크 : 강기순 / 순천시 용당동
- "순천의 고객이신데, '치유 관광 순천', 왜? 어디? 라고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답을 해주실지 궁금해졌습니다. "

순천시가 전국을 너머 세계인의 치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에 섰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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