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청탁' 김상민 전 검사, 김건희특검 23일 조사

작성 : 2025-09-20 16:00:01
▲김상민 전 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오는 23일 다시 소환합니다.

김 전 검사는 고가의 그림을 전달하고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구속 이후 진행되는 첫 특검 조사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1억 4천만 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고,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씨가 그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문자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은 그림이 위작처럼 보여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김 전 검사도 단순 중개였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구속 다음 날인 19일 김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그림 수령 경위를 재차 조사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총선 출마 당시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자 논란으로 주목 받았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는 김 여사가 공천 지원과 이후 보직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전 검사는 공천 과정에서 탈락했고,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되었습니다.

아울러 김 전 검사는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를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으며, 특검은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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