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2,780만 명 이동…10명 중 3명 '여행계획'

작성 : 2026-02-10 14:26:15
연휴 기간 짧아 지난해보다 13% 감소...설 당일 952만 명 몰려
▲명절 연휴 기간, 막히는 도로 [연합뉴스]

올해 설 명절 연휴 동안 국민 절반가량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0명 중 3명은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이며, 이동 수단으로는 10명 중 9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을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대책 기간 귀성·귀경 및 여행 등으로 이동하는 인원은 총 2,7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이동 인원은 지난해 설보다 13.3% 감소했으나, 연휴 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일평균 이동 인원은 834만 명으로 오히려 9.3%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설 당일인 17일에 가장 많은 952만 명이 이동할 전망입니다.

▲ 설 연휴 이동 계획 날짜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은 31.4%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국내 여행이 89.4%, 해외여행이 10.6%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이동 시 이용 수단은 승용차가 86.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작년보다 14.1% 증가한 525만 대로 관측됐습니다. 설 당일에는 성묘객 등이 몰리며 작년보다 11% 늘어난 615만 대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설 연휴 귀성·귀경 예상 소요 시간 [연합뉴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15일(서울→부산 7시간), 귀경은 17일(부산→서울 10시간)로 예측됐습니다.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5천 원으로 작년보다 3천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차량 소통 강화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고속·일반국도 242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을 개방했습니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또한 설 전후 4일간(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며, KTX·SRT 역귀성 및 인구감소지역 여행객에게는 요금을 30~50% 할인해 줍니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와 좌석도 총 14만 7,540회, 1,057만 석으로 확대했습니다.

▲ 설 연휴 교통량 예측치 [연합뉴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AI를 활용한 법규 위반 차량 공익 신고를 강화하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도로 순찰 및 제설 대책도 철저히 시행할 방침입니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연휴가 짧아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며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니 주의 운전과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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