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방역수칙 더 철저히 지켜야"

작성 : 2020-08-02 18:52:48

【 앵커멘트 】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광주시의 방역지침이 내일(3)부터 1단계로 완화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한 달 넘게 계속됐던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되고 공공시설과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입장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내일 3일 부터 1단계로 완화합니다.

지난달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한 달여만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지역 감염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방역시스템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박향/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
- "관리 수준이 안정화됐다고 표현하는 것은 전체 확진자 수 대비 감염원을 찾지 못한 확진자가 몇 명 인지로 봅니다. 광주의 감염원 불명 비율은 1.7%로 전국 평균인 7.4%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 실내는 50인, 실외는 100인 이상 모이는 걸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해제됩니다.

다만 방문판매업체와 실내체육시설, 사우나 등은 기존 집합제한 행정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어린이집은 내일 3일 부터 문을 열고 경로당은 오는 6일부터 식사 제공 없이 무더위 쉼터로만 운영됩니다.

도서관은 좌석 수의 30%, 공연장은 50%,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중 없이 경기를 치뤘던 기아타이거즈와 광주FC도 전체 관중석의 10% 이내로 입장이 허용됩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는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각종 행정조치들이 풀리면서 다중이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밀접 접촉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하지만 본격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하다며 생활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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