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입학정원 30% 감축ㆍ4개과 폐지

작성 : 2022-01-16 1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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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학교가 입학정원 30%를 감축하고 4개 학과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시행합니다.

폐지되는 학과는 그동안 다른 대학 유사 학과들과 차별성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경찰경호과과 유아교육과, 보건의료과,산업디자인과 등으로 대신 전남 지역 특성에 맞는 귀농·귀촌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듭니다.

신설학과는 웰니스귀농귀촌학과이며, 사회복지과는 사회복지보육과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신설학과는 대학 발전계획과 연계해 농어촌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귀농·귀촌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과개설이라는 연구 결과를 반영했으며, 귀농·귀촌인 대상 창업역량 강화와 인생 2모작 준비 직업전환 교육을 특화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학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실습 기자재 등은 도내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의 보유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운영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입학정원을 현행 645명에서 450명으로 195명 감축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입학정원이 30%나 줄어드는 만큼 후속 교직원 대상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대학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해 2023학년도 학과 개편 및 입학 정원 조정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교무위원회와 전체 교수회의에서 의결했으며, 개정안은 전남도 협의를 거친 후 교육부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됩니다.

전남도립대의 이번 구조조정은 인구 자연 감소와 지방대학 고사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대학이 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학내 구성원 간 분쟁이라는 위기에 빠지자 추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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