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가량 광주지하철 2호선 4공구인 남광주 고가도로와 백운광장 사이에서 복공판을 제거하는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사과정에서 지하철 공사로 좁아진 차선 하나를 더 막고 굴삭기를 동원해 복공판을 옮기면서 출근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까지 통로를 막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작업 중인 굴삭기 뒤로 걸어 다녀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출근 시간대 교통 불편과 시민 위험도 아랑곳없이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서 공사를 하도록 주의를 주고 있지만, 꼭 출퇴근시간대에 공사를 못하는 규정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공사구간은 최근에 교통 불편이나 시민 안전은 무시한 채 출근 시간대에 차선을 막고 수차례 공사를 벌여 시민들의 민원이 나온 곳입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2월 말까지 지하철 2호선 공사를 끝마치지 못하면 시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하철 공사현장에서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무리한 공사가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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