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1명 청년작가들 작품 '한자리에'

작성 : 2025-09-11 09:09:51
《 게릴라 가드닝 : SEED BOMB 》 展
20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planC에서
개별 예술가의 정체성과 활동들 경험
▲《 게릴라 가드닝 : SEED BOMB 》 포스터

전북지역 청년예술가그룹 씨앗(이하 C.art)이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대안문화공간 planC 에서 《 게릴라 가드닝 : SEED BOMB 》 展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9월 1일부터 10일까지 1부(15인) 전시가 끝나고, 11일부터 20일까지 2부(16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이 직접 주도하여 마련한 자리로, 독립큐레이터 한준의 기획 아래 총 31명의 신진·청년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 작가는 김규리, 김민희, 김보미, 김보형, 김승현, 김연경, 김한비, 노진아, 림유조, 박경덕, 박온유, 박윤정, 박은필, 박지수, 박현진, 배인솔, 소윤수, 송수연, 안현준, 이수아, 이올, 장모리, 장지은, 정유진, 정이핀, 지유, 최정혁, 하기(신우림), 한강, 홍보라, 황효경 작가입니다.

'게릴라 가드닝'은 '버려진 땅에 몰래 꽃을 심는 운동'을 뜻하며,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예술가 리즈 크리스티(Liz Christy)가 주축이 되어 모인 그룹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공간, 빈 공터를 몰래 정원으로 개조하며 환경과 공동체를 개선하려는 사회·환경 운동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결속을 강화하는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제목은 이러한 개념을 전주 지역의 예술 생태계에 적용시켜, 청년 예술가라는 씨앗(:C.art)을 던지고 확산(:Boom)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작품으로서의 의도 전달과 함께 '작가' 라는 대상들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가의 굿즈, 도록, 리플렛, 엽서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담긴 개별 예술가의 정체성과 확장된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게릴라 가드닝'에서 활용되는 '씨앗 폭탄(SEED BOMB)' 패키지가 함께 구성되어,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각 작가들의 작업을 담은 아카이브 역할들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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