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에 3대 2 짜릿한 역전승...전반기 스윕패 '설욕'

작성 : 2025-08-01 23:01:00 수정 : 2025-08-01 23:03:56
▲경기 종료 후 세리머니하는 한준수와 한재승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한화 이글스와의 스윕패를 말끔히 설욕했습니다.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KIA는 한화를 3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시즌 성적은 48승 4무 47패가 됐습니다.

반면 1위 한화는 2연승이 끊기며 59승 3무 38패를 기록했습니다.

▲KIA 선발 투수 이의리 [KIA타이거즈]

KIA는 선발 이의리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흐름을 잡았습니다.

직구 제구는 다소 흔들렸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김시훈(2⅓이닝)과 한재승(1이닝)이 불펜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김시훈과 한재승은 나란히 NC에서 이적한 선수들로,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KIA 투수 김시훈 [KIA타이거즈]

경기 초반은 한화가 주도했습니다.

1회초 문현빈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1회말 한화 수비 실책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2사 후 KIA 최형우의 내야타구 때 한화 1루수 채은성이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범하며 김선빈이 득점했고, 최형우도 2루까지 진루해 1점을 추격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6회에 나왔습니다.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한준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3대 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한재승은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며 극적인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과 불펜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한화는 1회 이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경기는 트레이드 효과와 수비 실책, 마무리 부재 등 양 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승부였습니다.

KIA는 불펜진의 깜짝 활약과 집중력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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