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계절 꽃피는 신안 섬마을이 이번에는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한 퍼플섬 반월ㆍ박지도에 '아스타'라 불리는 보랏빛 국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퍼플섬으로 이동근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섬마을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섬과 섬을 잇는 다리와 마을 지붕, 정자까지 보라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합니다.
섬마을의 언덕은 꽃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꽃 색깔도 당연히 보랏빛.
아스타로 불리는 보라색 국화입니다.
▶ 인터뷰 : 최수은 / 관광객
- "코로나 때문에 너무 답답했는데 꽃들도 너무 예쁘고 다 보라색으로 돼 있어서 너무 신기해요"
퍼플섬으로 이름난 신안 반월ㆍ박지도는 봄에는 라벤더, 가을에는 아스타가 만발해 보랏빛 세상을 연출합니다.
보라색으로 물든 섬마을은 여느 휴양지 못지않는 경치와 함께 신비함으로 가득합니다.
탐방객들은 보랏빛 풍경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느낍니다.
▶ 인터뷰 : 이미수 / 관광객
- "여기 와서 보니까 제가 꼭 동화 속에 주인공 같아요, 제대로 힐링하고 가는 것 같은데요."
신안 퍼플섬은 CNN과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 등도 극찬한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 수가 200명 남짓한 작은 섬에 주말이면 50배가 넘는 1만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유 / 신안군 공원녹지과
- "과거에 어두웠던 섬 이미지가 가고 싶고 밝은 이미지로 변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싶고 여기에 정착하고 싶은 이미지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계절 꽃피는 신안의 섬 가꾸기 프로젝트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섬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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