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KT로부터 임차한 통신회선을 통해 누리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발사 성공시에는 비행 위치와 비행 상태 관련 데이터를 수신합니다.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전한 이원화를 마쳐 통신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했습니다.
제주 추적소의 전용 회선, 팔라우 추적소와 연결된 국제 회선에는 무선(Microwave) 백업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해, 오류 발생 시 자동으로 다음 망으로 넘어가도록 해 끊김 없는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 절체' 기능도 적용했습니다.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해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에 대처할 전담 요원을 배치합니다.
참관 인파가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에는 원활한 통신을 위해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합니다.
또, 발사 순간이 차질없이 세계에 중계되도록 우주과학관과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 장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40개 방송 회선을 구성해 지원합니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정확한 발사 시각은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당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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