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민주ㆍ평화ㆍ인권 계승' 김대중 평화회의 개최

작성 : 2021-10-26 19:36:32

【 앵커멘트 】
평생을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는 첫 국제행가 오늘(26) 전야제를 시작으로 목포에서 개막합니다.

국내외 석학과 인권 전문가들이 모여 김 전 대통령이 남긴 뜻을 되새기고,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화와 인권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연대, 상생과 공존을 말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40여 년에 걸친 긴 투쟁 역정과 6·15 남북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 싱크 : 고 김대중 전 대통령(2000.12.10)
- "노벨평화상은 세계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위해 헌신하도록 격려하는 숭고한 메시지 입니다"

DJ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첫 국제행사인 김대중 평화회의가 목포에서 개막합니다.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 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8일까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목포 평화광장,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평화와 연대, 화해 등을 키워드로, 전 세계 석학들의 학술대회와 전시ㆍ체험행사 등으로 꾸며 집니다.

전라남도는 김 전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서 그의 치열했던 삶과 숭고한 철학을 미래세대와 세계에 알리고,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품격있는 격년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면서 세계 만방에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 등이 축하 영상과 서신을 전달하고, 사나나 구스망 전 동티모르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은 주제발표에 나섭니다.

인동초 같은 삶으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DJ 정신이 호남을 넘어 전 세계에 큰 울림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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