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극복 '전남교육정책' 대선공약 반영되나?

작성 : 2025-05-16 21:34:08

【 앵커멘트 】
전남교육청이 지방 소멸을 막아낼 교육 대전환 정책 과제를 마련해 대선공약 반영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열고 전국 첫 학생교육수당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펴온 전남 교육이 실천적 모델로 인정받을 지 주목됩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22개국이 참가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1년 전 열린 박람회는 교육이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또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학생교육수당도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소멸될 위험에 처한 전남 교육이 현실을 비관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길을 택한 결과물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전남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전남에서 시작된 실천적 모델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섰습니다. "

먼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방안으로 대학 서열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전라남도 교육감
-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의 학문 및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격상시켜서 인서울 쏠림과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지역거점 국립대를 육성해 달라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또 지역 실정에 맞게 교사를 양성하고, 소규모 학교에도 충분한 교원을 배치해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학생교육 수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교육 자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k에듀센터와 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전라남도 교육감
- "지금은 대전환 시대입니다. 그 중심에는 반드시 교육이 있어야 합니다. 전남에서 시작된 글로컬교육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결단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남교육청이 일련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제안한 미래교육의 정책과제.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풀어낼 정책으로서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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