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완료.. 투표율 전남 56.5%·광주 52.12%

작성 : 2025-05-30 21:21:43 수정 : 2025-05-30 21:39:35

【 앵커멘트 】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34.74%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이 5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광주와 전북도 무려 50%가 넘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 36.93%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전투표가 휴일을 포함해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이틀 모두 평일에만 진행된 이번 사전투표에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가 참여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 지역만 유일하게 50%가 넘는 압도적인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비상계엄에 대한 비판과 탄핵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던 만큼 투표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하영국/ 광주광역시 서구
- "탄핵에 대해서 너무 나라가 시끄러웠고, 경제도 어려운 편이고 하니까 분위기는 아무래도 그런 쪽에 많이 치우쳐있지 않나 싶어요"

반면,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영남 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습니다.

보수 정권 실패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영향으로 사전투표를 기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 투표율 85%, 득표율 90%를 목표로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는 높은 사전투표 득표율이 결국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말 우리 국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투표다 저는 그걸 벼르고 벼른 투표다 이렇게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이제 다음 달 3일 대선 본투표만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대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이었던 호남이 이번에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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