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광주시는 비노조원을 투입해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경섭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시내버스가 다니고는 있지만 평소보다 2배는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출근이나 등교를 앞둔 시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파업 사실을 모르고 집을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원 1,400명은 오늘(5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에도 노사 간 협의가 또다시 결렬된 건데요.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을 두고 양측은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면서, 광주시는 곧바로 비상수송대책을 내놨습니다.
비노조원 1천여 명을 투입해 운행률 70%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시철도와 택시 등 대체 수단 운행도 확대합니다.
또, 교육청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출퇴근 유연 근무도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시내버스 운행 감소로 운행노선과 시간표에도 변동이 예상되는데요.
광주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정류장에서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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