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 400mm 넘는 폭우..이 시각 광주천

작성 : 2025-07-18 08:16:27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제(17일) 하루에만 광주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휴창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천변으로 연결되는 도로인데요.

어제는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됐지만, 지금은 도로의 모습이 대부분 드러났습니다.

비도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광주에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나주, 담양, 함평 등 일부 전남 지역에서도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광산구 한 경로당 앞 도로에서 차량이 빠질 정도의 크기인 직경 3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또 폭우로 도심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 등이 침수되면서 긴급 대피한 시민 140여 명이 광주 용봉초등학교 등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해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극한 호우에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소태천, 광주천, 석곡천은 오늘 새벽부터 범람 우려가 사그라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광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운행이 차단됐지만 지금도 통행이 가능해 출근길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지하철 상무역이 침수돼 19개 역 가운데 절반 정도인 9개 역만 운행했습니다.

광주 지하철은 오늘 첫 차가 출발하는 5시 25분부터 전구역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내리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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