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특검 "3대특검, 국민 기대 못미쳐…끝까지 책임 물어야"

작성 : 2026-02-06 10:18:00 수정 : 2026-02-06 17:11:40
"내란 가담 철저한 사실규명 필요…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최선"
"형사재판 경험 많아…지위 고하 막론하고 예외 없이 소환·조사"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법무법인 지평 소속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소속 법률사무소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할 2차 종합 특별검사로 임명된 권창영(사법연수원 28기) 특검이 "내란·계엄에 가담한 행위에 대해 철저한 사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특검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으로 출근하면서 "3대 특검이 출범 후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특검은 "엄정한 법리 적용을 통해 공소사실과 적용 범죄를 특정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게 정의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내란 관련 사건이 가장 중요하고 규모도 방대하다"며 "수사 방향과 진행과 방법에 대해서는 향후 특검보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사 출신으로서 수사 경험이 없는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판사 생활 18년을 하면서 형사재판을 8년 해 경험이 충분히 있다"며 "특검보와 파견 검사·수사관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 감독하겠다"고 했습니다.

권 특검은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의정부지법·서울서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남부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법원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주요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 계획을 묻는 말에는 "수사 성역은 존재하지 않고, 법 앞에 모두 평등하다"며 "지위의 높고 낮음과 관계 없이 범죄에 가담했다면 누구도 예외 없이 소환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차 종합 특검이 '재탕 특검' 아니냐는 지적에는 "기존 특검을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평가해 수사할 것이기 때문에 '재탕'이란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권 특검은 지난달 16일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에 따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을 수사합니다.

'노상원 수첩' 등에 적힌 국회 해산 등 12·3 비상계엄 기획·준비 관련 의혹, 무장헬기 위협 비행 등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 김건희 여사의 국정·인사 개입 등 총 17개 의혹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권 특검은 곧바로 특검보 인선을 포함한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물색 등 제반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차 종합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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