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20 준비회의서 "유엔헌장·국제법 존중 기반 외교 해법"

작성 : 2025-06-28 09:55:57
▲ 제3차 G20 셰르파회의에 참석한 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 [연합뉴스]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국제 분쟁에 대한 외교적 해법과 국제 규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송인창 G20 국제협력 대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 시티에서 열린 제3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국제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4차례 고위급 회의 중 세 번째로, G20 회원국 대표단 약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개발 의제 및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정학 현안, G20 성과 검토 및 정상 선언문 작성 방향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무력 분쟁, 아프리카 내 지역 갈등 등에 대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이 공감대 속에 논의됐습니다.

송 대사는 "국제사회는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존중하는 외교적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회의 기간 중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등과 정식·약식 양자 회담을 통해 각국의 G20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우선 의제를 공유했으며, MIKTA(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회원국들과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올해 G20 정상회의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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