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망 덕분에..건설 현장서 추락한 노동자들, 목숨 건져

작성 : 2025-07-09 10:57:37
▲ 건설 현장 자료이미지

7m 높이에서 추락한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안전망 덕분에 모두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8일 낮 12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자재를 들고 5층에서 6층으로 오르던 중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4m 아래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에 먼저 걸렸고, 그물망이 이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며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물망이 충격을 일부 흡수하면서 모두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부상자 가운데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2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경찰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들이 휘어진 받침대를 밟고 이동하는 과정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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