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여성이 덮친 모녀..10대 딸 이어 40대 엄마도 숨져

작성 : 2025-07-09 09:14:44
▲ 자료이미지

상가 건물에서 추락한 여성이 행인들을 덮쳐 10대 딸이 숨진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어머니도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A씨가 사고 하루 만인 8일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를 당한 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사고는 7일 오후 2시 반쯤 경기 광주시의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18살 B양이 추락하며 발생했습니다.

B양은 이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양은 추락하며 길을 걷던 A씨와 A씨의 딸, 20대 남성 등 행인 3명을 덮쳤습니다.

A씨 딸은 사고 직후 숨졌고, 추락한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당일 저녁 숨졌습니다.

20대 남성은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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