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하루에만 가축 16만 마리 죽어..작년보다 7.6배↑

작성 : 2025-07-10 07:29:56
▲ 폭염 속 양계장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16만 123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가금류가 15만 8,006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나머지는 돼지 2,117마리였습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가축 폐사 규모는 37만 9,475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9,799마리)보다 7.6배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전남 농가 138곳에서는 8만 1,515마리의 가축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전남도 추산 12억 8,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날도 폭염이 이어져 낮 최고기온은 37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2주째 이어진 폭염으로 가축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육 밀도를 낮추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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