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정청래 승리, 김어준이 '명심' 이겼다?...조선일보 얘기, 개혁 외연 확장 시너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8-06 09:01:14
"정청래, 개혁 이미지 선점...강력한 리더십 어필"
"박찬대, 상대적으로 온순 이미지...뒤집기 실패"
"여권 내 권력 분화?...분화 아닌 확장, 더 센 민주당"
"국힘, 민주당이 내란 유발 적반하장...당 해체될 것"

△유재광 앵커: 이거는 좀 결이 다른 질문이긴 한데 당대표 경선, 애초 박찬대 후보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예측이 많았는데 좀 큰 차이로 정청래 대표가 됐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조계원 의원: 예. 정청래 대표님이 먼저 개혁의 이미지 이걸 선점을 잘하신 것 같아요. 국민들은 여전히 내란 세력들이 언제든지 다시 내란 뒤집기를 시도할지 모른다 이런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잘 파고들었고. 이와 관련해서 강한 리더십 이걸 좀 효과적으로 어필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조선일보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 이른바 '명심'은 박찬대에 있었는데, '어심' 김어준의 마음이 정청래에 있었고 김어준 파워가 권리당원이랑 이런 거를 좌지우지했다. 그렇게 쓰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조계원 의원: 아니 저는 이제 일반 당원들하고도 제가 얘기를 해 봤는데요. 일반 당원들이 느끼는 게 생각보다 내란 종식에 대한 열망이 엄청 크더라고요. 그리고 언제든지 저들은 다시 뒤집기를 시도하겠다. 그러니까 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그게 강했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물론 이제 박찬대 후보도 개혁 드라이브나 개혁 마인드가 확실한 사람인데 조금은 좀 온순한 이미지로 비춰지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개혁만큼은 이번에는 반드시 개혁을 확고하게 실현해야 되는데 그 부분을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잘할 것 같다 그런 국민적 인식이 있었고 당원들도 그 부분이 좀 크게 자리 잡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프레임과 이미지를 정청래 후보가 먼저 잘 포착을 했다는 말씀인가요?

▲조계원 의원: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오늘 유튜브에서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 해산 못 할 것도 없다. 통진당 해산시켜서 의원직 다 상실시키지 않았냐. 죄질로 보면 거기는 내란 예비 음모인데 여기는 내란죄를 실행한 정당이다. 10번, 100번 해산할 수 있다. 해산을 진짜 할 수가 있나요?

▲조계원 의원: 실제로 당시 통진당 이석기 의원 시절보다도 국민의힘이 훨씬 더 무겁고 중한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 45인 같은 경우는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까지 가로막으면서 완강하게 내란을 옹호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법적 절차로 진행한다면 오히려 통진당보다도 더 혐의는 명백하다. 그런 맥락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요. 다만 이제 국민의힘도 제대로 된 정당, 보수 정당으로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내란 세력과 확고하게 결별을 해야 된다. 그렇지 못하면 해체되는 게 마땅하죠. 그게.

△유재광 앵커: 근데 해산을 '할 수 있다'를 떠나서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일단 국민의힘이 하는 거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조계원 의원: 이제 종국엔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할 수 있다'가 '해야 한다'로 바뀔 수가 있는 거죠. 지금은 할 수 있다지만 계속해서 내란을 옹호하고 내란 세력을 이제 계속 지키는데 골몰한다면 그것은 해체 수준으로 우리가 가는 게 맞다 이렇게 보는 거죠.

△유재광 앵커: 가령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 이런 분들이 당대표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세게 나올 것 같은데. 그럼 그때는 진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할 수도 있는 건가요?

▲조계원 의원: 예. 당연히 그렇게 해야겠죠.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 장동혁 의원의 발언은 나름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두고 했다고는 하더라도 너무 막 나갔잖아요. 있을 수가 없는 발언들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어떤 발언을?

▲조계원 의원: 민주당에 대해서 내란을 오히려 이제 유도했다. (적반하장으로?) 이렇게까지 지금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을 내란 정당으로 거꾸로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유재광 앵커: 계속 그렇게 나오면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네요. 그러면.

▲조계원 의원: 그럼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정청래 대표 당선 관련해서 친명은 다 친명이고 다 이재명 대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이렇게 움직이겠지만, 여권 내에서 약간 권력 분화가 일어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조계원 의원: 예. 일부 이제 그렇게 보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을 통해서 개혁 드라이브가 더 강하게 추진력을 받을 것이고 또 그것에 기반한 외연 확장 전략.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서 강한 민주당에서 또 확장된 민주당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시너지로 충분히 작용할 것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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