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해외 도주 코카인 제조사범 국내 송환…60kg 가공·1,800억 규모

작성 : 2025-09-13 09:38:35
▲ 기내에서 체포영장 집행하는 해양경찰관 [연합뉴스]

해양경찰청은 법무부와 합동으로 콜롬비아 국적의 코카인 제조사범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선박을 통해 반입된 액체 코카인을 강원도 창고에서 고체 코카인 약 60kg으로 가공해 국내 마약 조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1,8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해경은 지난해 공범 3명을 검거했지만 A씨는 해외로 도피했으며, 같은 해 10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올해 1월 스페인에서 검거된 A씨는 법무부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와 스페인 당국의 승인으로 지난 12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와 마약 유통 경로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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