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거북선축제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지만 축제추진위원들의 전문성 결여 논란에 운영주체가 해마다 바뀌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준비 부족은 결국 관람객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축제 자체가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5월 개막을 앞둔 여수거북선축제.
지역 3대 축제로 불리며, 올해로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업적을 기리는 대표 호국축제지만, 시작도 전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축제 운영 주체가 해마다 바뀌면서 혼선만 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수거북선축제는 수십 년간 민간 주도로 운영됐지만 2년 전, 공금 횡령 문제가 불거지며 지난해 여수시 직영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다시 민간 주도로 돌아섰고, 내년에는 여수시가 출연하는 문화재단이 축제를 직접 주관할 계획입니다.
결국 4년 동안 운영 주체가 매년 한 차례씩 바뀌는 셈입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타 지역 대행사가 오다 보니까 이런 역사나 정체성 이런 것들이 약하고 외부 대행사가 주도하다 보니까 기존 여수시민들이 소통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약해..."
지난해, 준비 부족과 체계성 없는 운영이 축제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실제로 2년 전 40만 명이던 관람객 수가 지난해 22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볼거리에만 중점을 둔 차별화 시도가 오히려 부진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오병춘 / 여수시민협 상임대표
- "가장 큰 문제는 축제 운영 주체가 바뀔 때마다 여수시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내년에는 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는데 결국 그 역시도 여수시의 관리감독이 핵심입니다."
추진위 공금 횡령 논란 이후 섣부른 직영 전환과 다시 민간 주도 운영까지.
여수시의 일관성 없는 관리·감독이 반복되고 있지만, 축제 내실보다는 개최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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